[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업용 자동차 공제조합을 관리·감독하는 '자동차손해배상 진흥원' 초대 원장에 박종화(사진) 손해보험협회 선임상무가 임명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개공모, 심사위원회 심사, 이사회 추천 등을 거쳐 오는 8월 개원하는 박종화씨를 자동차손해배상 진흥원 초대 원장에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자동차손해배상 진흥원은 택시, 버스, 렌터카를 비롯한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한 6개 공제조합(87만대 가입)을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맡는다. 사고 피해자 보상서비스 업무를 검사하며 연간 공제금액이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공제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업무 등을 수행한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종화 원장은 인하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손해보험협회에 입사했다. 이후 보험업무부장, 기획조사부장, 경영지원부장, 선임상무 및 자동차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협회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자동차손해배상 진흥원은 지난 5월 발기인 총회를 열어 정관 등을 확정했다. 이어 6월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소민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한 8명을 이사로 위촉했다.
진흥원설립준비단은 오는 25일까지 직원 공개 공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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