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코아시아홀딩스의 최대주주 이희준 대표이사가 콜옵션(매도청구권) 행사를 통해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코아시아홀딩스는 이 대표가 제2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22억원 규모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이 대표의 보유 주식 수는 661만8753주, 지분율은 34.41%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번 이 대표의 콜옵션 행사는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경영권 강화 및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아시아홀딩스는 작년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 4243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했다. 2014년 턴어라운드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 폭을 확대 중이다.
코아시아홀딩스는 대만 상장기업 코아시아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스닥 상장사 카메라 모듈 제조기업 에이치엔티, 자동차용 LED 전문기업 이츠웰, 마이크 및 스피커 전문기업 비에스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콜옵션 행사에 따라 오버행 이슈가 일부 해소돼 주가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영권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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