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 내 서비스 개시 예정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이 중국의 SNS '위챗'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NHK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 계열의 위챗과 손잡고 SNS 이용자끼리 일본 관광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 내엔 일본 기업도 관광지 소개 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마련돼 있다.
미쓰비시측은 디지털전략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통해 이르면 7월 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입소문을 통해 중국관광객들이 보다 폭넓은 지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게 목적"이라며 "미쓰비시는 관광객들이 올린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내 관광 관련 기업에 유료 제공하는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챗은 이용자만 10억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결제서비스 '위챗페이' 이용자도 급증하는 등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크다. 방송은 "이번 서비스가 관광객 증가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SNS 위챗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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