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당정청 긴밀한 소통 이끌고 양극화 이기는 정당돼야"
"혁신은 사랑방에서 나올 수 없어...민주당, 당원의 집으로 짓겠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첫 출마 선언이다.
그는 "문재인 대변인인 저 박광온이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자랑스러운 국민을 성공한 국민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문 정부 집권2기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을 이끌고 나라다운 나라를 구체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문 대통령과 함께 양극화를 이기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당이 세워야 할 새로운 리더십"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에게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박 의원은 민주당을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민주연구원이 자생적으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팜 시스템'으로 바꾸고, 저출생과 양극화 해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제연구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당원 여러분이 동의하는 방식에서 야당과 입법동맹을 맺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 합의의 상생정치"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백년정당을 꿈꾸는 당원동지 여러분,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주인은 민주당의 혁신을 명령합니다. 혁신은 사랑방에서 나올 수 없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사랑방을 과감하게 벗어나 민주당을 당원의 집으로 완전히 새롭게 짓겠다"며 "문재인 대표 시절의 당원중심 원칙과 미래를 향한 혁신이 살아서 숨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