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원내대표간 협상이 정치권 안팎의 에상대로 결렬됐다. 여야는 오후 원내 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실무 협상을 이어간 후 추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논의를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오후에 수석들이 실무 논의하고 그 결과를 보고 원내대표 협상을 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윤소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국회 법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야 입장차만 확인하고 종료됐다. 여당은 국회 운영위원장은 물론 관례적으로 야당 몫으로 분류됐던 법사위원장도 확보하려고 하고 있고, 한국당은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사진=김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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