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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1년 6개월 공백 마침표...해리스 주한 美대사 부임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8:05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8:05

영상 메시지 통해 "한미 유대관계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년 6개월 간의 최장기 주한 미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된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대사가 7일 정식 부임한다.

주한미국대사관은 6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언론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7일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도착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해군 4성장군 출신 보수성향, 호주 대사 지명했다가 재지명

해리스 신임 주한 미대사는 1956년 일본 요코스카 출생으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후 전술장교, 해군 참모차장, 6함대 사령관,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거쳐 인도 태평양 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의 거물급 인사다.

주한 미대사관은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및 한반도의 평화, 번영, 그리고 안전을 추구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부임한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5일 주한미대사관 SNS을 통해 밝힌 영상메시지를 통해 "수십년간 한미 양국은 함께 해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저는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리스 대사가 7일 부임하면 오바마 행정부의 대사였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20일 이임한 이후 1년 6개월 간의 주한미대사 공백은 종료된다. 그간 마크 내퍼 부대사가 대사대리의 역할을 수행했으나 최근 한반도 문제가 급변하면서 다소 소통에 어려움이 제기되기도 했다.  

 美 청문회에서 "북핵 위협 우려는 계속", 한미군사훈련 중단은 찬성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서도 신중한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해리스 대사는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진지한 협상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면서도 "북핵 위협에 대한 우려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은 광범위한 국제적 우선 사항들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오며 지난 65년간 인도태평양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정의 기둥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에서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몫을 하려는지 알아보려면 주요 훈련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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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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