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악재 겹친 아시아나항공, 개미들 ‘묻지마 매수’ 괜찮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 조정...1년만에 30% 하락
만성적인 재무구조 악화에 외부 악재까지 터져
기관·외인 매도 속 개인은 6월 이후 400억 이상 순매수
금호사옥 매각·영구채 발행 결정은 호재
전문가들 “디스카운트 소멸 확인이 먼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줬던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월 이후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며 250일 최저점을 터치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연일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4095원에 거래중이다. 기내식 논란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전일 소폭 반등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사실 아시아나항공의 부진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5000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두달 가까이 조정을 받으며 4000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6월 6280원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1년여 만에 30% 이상 급락한 셈.

하지만 정작 개인투자자들은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연일 사들이고 있다. 6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400억원을 웃돈다. 같은 기간 289억원, 126억원을 매각한 기관 및 외국인과는 반대 행보다.

이에 증권가에선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구조 악화와 맞물려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동성 위험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비핵심자산 매각과 전환사채 발행 등 유동성 확충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영업이익이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쓰이는 현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재무구조 위기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공시를 발표했다. 최대 3억달러 규모의 해외 공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및 보유하고 있던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결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해외 영구채를 발행했다는 점이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사 결정에 따라 만기연장이 가능한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아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가 주로 발행하며 일반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leehs@newspim.com

아시아나항공이 영구채 발행으로 눈을 돌린 것은 지난 4월 공모 회사채 발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약 500억원대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투자수요 미달을 우려한 증권사들이 주관 발행사 참여를 꺼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입장에선 투자수요 확보에 실패할 경우 발행회사의 채권을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재무 상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섣불리 채권 발행을 주관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한 것 역시 부담이다.

연료비를 결정하는 국제 제트유가는 올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5월 기준 전년 대비 34.7%가 오르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급유단가도 같은 기간 3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한 연료비 일부를 유류할증료 부과를 통해 여객 운임에 전가하더라도 연간 14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급유단가 상승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보다 12.9% 축소했다”며 “자산매각, ABS 발행 여력을 감안할 때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실적 감소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전망에 대해선 단기 디스카운트 요인이 소멸되며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각 및 영구채 발행 등 재무구조 노력이 가시화되고 기내식 논란 등 외부요인이 해소될 경우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영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중국 익스포져가 가장 높고 실제로 중국 노선 매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재 주가를 압박하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소멸된 만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 역시 “금호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ABS 발행 여력이 5000억원 이상 남아 있는 만큼 유동성 추가 확보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