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해군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이 지역의 자유로운 항해와 물류 운송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자료=위키피디아] |
로이터 통신은 미 해군의 빌 어반 대변인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대응에 관련한 질의에 대해 "미국과 우방국들은 이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제공하고 증대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어반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우방국들과) 함께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의 자유와 물류 운송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이스마일 코사리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지난 4일 "그들(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중단시키길 원한다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어떤 원유 선적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역으로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30%가 이 곳을 통해 수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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