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11인·3시간 만찬' 팀워크 다진 김동연 경제팀…"메가 투자 프로젝트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09:28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09:28

경제부처 장관 모여 스킨십 나눠
소득분배·일자리·규제혁신도 논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동연 경제팀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 차원의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공식·비공식적으로 자주 만나 경제 현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부처 장관들은 지난 4일 오후 7시 무렵부터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모여 약 3시간 동안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김동연 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대부분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 참여하는 장관들이다.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던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만찬에 빠졌다. 2일부터 출근한 윤 수석은 3일 연속 기재부 선배인 김동연 부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찬은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에 들어서면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팀워크를 다시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정책 방향과 중점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제부처 장관이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인근 수제 맥주 전문점에서 호프미팅을 갖고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종학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

참석자들은 "경제팀의 긴밀한 팀플레이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했으나 저소득층 소득 감소 및 소득분배 악화, 청년 일자리 문제가 뼈아프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대응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만찬에서는 규제혁신도 논의됐다. 이번 만찬에 앞서 장관들은 이날 오전 영종도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혁신을 논의했다. 오전에 시작된 장관들 규제혁신 논의가 밤까지 이어진 셈이다.

참석자들은 "이해관계자가 아닌 국민 입장에서 규제혁신 성과가 빠르게 도출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나 부처간 이견이 있다면 더 자주 머리를 맞대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국가 차원의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현 경제상황 타개와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메가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부처 장관들은 비공식적으로 호프미팅을 갖고 경제현안을 논의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광화문 인근 수제맥주 전문점에서 모인 바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