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과 첫 만남
경제팀 협업관련 1시간 반 깊이 있는 대화
청와대-내각 팀 워크 발휘 여부 관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기획재정부는 김 부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을 방문한 윤종원 수석과 경제팀의 협업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김 부총리와 윤 수석의 만남 1시간 반 이상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임인사차 방문한 윤종원 경제수석과 경제팀의 협업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행정고시 한 해 선후배인 김 부총리와 윤 수석은 서로 같은 실·국에서 업무를 한 적은 없지만 각각 옛 경제기획원 출신 '예산통'과 옛 재무부 출신 '정책통'으로 오랜 기간 인연을 나눴던 사이다.
윤 수석이 취임 후 첫 외부 행보로 김 부총리 집무실을 방문하면서 청와대 경제팀과 기재부 사이의 팀워크가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소득주도 성장이나 최저임금 정책을 두고 내각과 청와대가 보여온 입장차가 좁혀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윤 수석은 지난 1일 취임 당시 "경제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나타나게 하려면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원활하게 정책을 논의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체제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