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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한때 9개월 만에 최저…중국 '브이(V)'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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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급락세를 타다 반등에 성공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지수는 한때 중국 증시 급락으로 작년 9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장까지 낙폭을 키우던 중국 증시는 '브이(V)'자 반등을 그려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상승한 2786.89포인트, 상하이와 선전 대형주를 모아놓은 CSI300지수는 강보합인 3409.28포인트에 마감했다.

3일 중국 상하이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6.7위안을 넘어서(위안화 약세)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미국의 34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와 이에 따른 중국의 맞불 관세 발효일이 다가오면서 위안화 약세 심리가 짙어졌다.

이날 오전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작년 8월 7일 이후 최고치인 6.7204위안으로 상승하며 작년 8월 9일 이후 처음으로 6.7위안선을 상향 돌파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의미다.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오는 6일로 예정된 가운데 중국 역시 같은 날, 동일한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6.6497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국영은행들이 달러를 내다팔며 환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주요 국영 은행들이 선물 시장에서 위안화를 달러로 스왑한 뒤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팔아 위안화 환율 방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한 트레이더는 "대형 은행의 오퍼에 따라 스왑 포인트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미 상무부 산하 미 통신정보관리청(NTIA)은 2일 차이나모바일의 시장 진출 신청을 승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건의했다.

홍콩 증시도 중국을 따라 회복하는 듯했지만 2% 내외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권에 머물고 있다. 우리 시각 오후 4시 33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70% 하락한 2만8462.32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24% 빠진 1만824.42포인트에 각각 호가됐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저조한 거래 속에 근 3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12% 빠진 2만1785.54포인트, 토픽스는 0.15% 내린 1692.80포인트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1.1% 떨어지며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치바긴증권의 안도 후지노 어드바이저는 "미중이 치고 받기 전투를 시작하면 경제는 분명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기업 순익은 떨어진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면 "일본의 자동차 수출은 크게 줄어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철강 제조업체와 전자기기 등의 업체도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큰 타격을 입었던 비철금속과 해운회사 주가가 이날 각각 1.9%, 1.6% 급락했다. 정밀기계제조업종은 1.2% 급락했다.

이날 닛케이변동성지수는 21.11로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츠의 구보타 게이타 선임 투자 매니저는 "우리 같은 장기 투자자에게 현재 시장 변동성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8% 빠진 1만715.72포인트에 마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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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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