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마술챔피언십, 북한 마술사 초청의사 전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마술 행사에 북한 마술사가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는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주최의 북한 마술사 초청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마술챔피언십 대회에 북한 마술사를 초청하는 대북 통지문을 지난달 27일 보냈다”고 말했다.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홍보영상 화면 캡쳐.[사진=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
이번 초청은 6.18 남북체육회담에서 상호 개최하는 국제경기대회에 참가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통지문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통일부가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답은 아직 오지 않았다.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옴, 해운대 구남로 등에서 열리며 전 세계 60여 개국 2300여 명의 마술사들이 참가한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