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전약후강, IT 주도 반전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05:09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06:3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무역전쟁 리스크에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가 후반으로 가면서 저항력을 보였다. IT 종목의 강세에 나스닥 지수가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블루칩과 대형주도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기업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버팀목을 제공하고 있을 뿐 사실상 매수 세력의 공백 상태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주가 전망은 여전히 흐리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5.77포인트(0.15%) 완만하게 오른 2만4307.18을 나타냈고, S&P500 지수는 8.34포인트(0.31%) 상승하며 2726.71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57.38포인트(0.76%) 뛴 7567.69에 마감했다.

무역 마찰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시행 여부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고, 유럽은 이미 보복 관세 시행을 경고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탈퇴를 원한다는 지난주 보도가 여전히 뜨거운 논란이다.

지난 2분기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고, 경제 지표가 대부분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주요국의 관세 전면전이 본격화되면서 실물경기의 충격이 갈수록 두드러질 것이라는 경고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 마찰과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을 빌미로 하반기 주식시장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유동성 흐름은 이미 냉각된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주식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237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2분기 주식펀드의 자금 유출은 529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주가 약세 전망이 40.8%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비관론이 40%를 넘어선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2분기 4336억달러에 달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아니었다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에스포지토 증권의 마크 에스포지토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무역 마찰이 고조되고 있어 하반기 출발이 좋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WTO나 중국을 포함한 교역 상대국을 거론할 때마다 주식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시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제 펀더멘털이 관세 전면전에 대한 주가 저항력을 제공했지만 효과가 힘을 다하고 있다”며 “무역 마찰의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발언 및 시행에 앞서 주식시장 흐름을 살핀다고 강조하고, 수입차에 대한 관세가 실제로 시행될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목별로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3의 주간 생산 목표치 달성을 호재로 5% 뛰었으나 후반 1.7% 가량 내림세로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월가에서 생산 규모의 영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주장과 매도 투자의견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훼손시켰다.

포드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리스크와 EU의 보복 관세 경고 속에 0.3% 완만하게 하락했다.

IT 섹터는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 가까이 뛰었고, 엔비디아도 2% 가량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