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시상식 진행...수학자 8인 독립 심사 거쳐 선정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엔씨소프트 산하 비영리재단 엔씨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올해의 젊은 여성 수학자상'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이영애 경북대 수학교육학과 교수와 김미란 텍사스대 휴스턴 건강과학센터 교수가 선정됐다.
엔씨문화재단은 한국여성수리과학회(KWMS, 회장 정문자)와 '제2회 KWMS-엔씨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고등과학원에서 열렸다. 한국여성수리과학회 정문자 회장과 엔씨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 등 학회 및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의 젊은 여성 수학자상 시상식. [사진=엔씨문화재단] |
'KWMS-엔씨문화재단 젊은여성수학자상'은 수리과학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 업적이 탁월한 만 40세 이하 한국의 젊은 여성수학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상이다. 지난 2017년 엔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수상자는 순수수학과 응용수학 분야에서 한 명씩 선정한다. 수리과학 관련 기관장 및 한국여성수리과학회 이사나 3인 이상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 독립 심사위원회(수학자 8인)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위원회측은 이영애 교수가 다양한 이차 비선형 타원 편미분 방정식에서 '해의 존재성'을 증명하는 등 순수 수학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미란 교수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별도의 복호화 없이 연산할 수 있는 '동형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응용수학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