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감정원이 블라인드 채용으로 선발한 올해 신입직원 공채 합격자 39명을 발표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총 2631명이 지원한 '2018년도 신입직원 공채'에서 총 39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신입직원 블라인드 채용은 평균 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네 명을 선발하는 경영·회계부문에서는 647명이 지원해 1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채는 지난 5월 19일 필기시험에서 156명을 선발한 뒤 직무과제 발표, 집단토론과 같은 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쳤다. 전 과정은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에 따라 이뤄졌다. 입사지원서에 사진, 출신지역, 가족관계와 학력, 나이 기재란을 삭제했다. 또 외부면접위원을 50% 비율로 참여시켜 편견 개입 여지를 차단했다는 게 감정원측 설명이다.
감정원은 사회형평적 채용에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청년 94.9%(37명), 대구·경북 지역인재 28.2%(11명)를 채용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15.3%(6명) 선발했다.
김학규 감정원 원장은 “앞으로도 지원자들에게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선발과정을 보장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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