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영위기 나 몰라라" ...현대차 노조 또 '파업' 위협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11:22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임금인상부터 광주공장 투자도 구실
협력업체 임금 인상 등 형평성은 외면, "귀족노조 기득권 강화"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국내외 악재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회사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루 25분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 5.3%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특히 임단협 대상이 아닌 광주광역시의 자동차공장 지분투자를 반대하는 등 경영간섭도 지나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일 오전10시50분부터 오후 10시20분까지 2018년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될 경우 노조는 이달 13일부터 6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하루 근무시간에서 25분을 줄인 주야간 8/8시간 근무제 △임금 5.3% 인상 △해고자 복직 및 고소 고발 손배가압류 철회 △조건 없는 정년 60세 도입 등이다.

현대차 노조는 당초 올해 임단협 상견례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측의 부담이 커진 만큼 임금인상률을 예년보다 낮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후상박’이라는 사회형평성 개념을 꺼내 들며 1,2,3차 협력업체의 임금을 올리는 것을 노사협상에서 중점 내용으로 다룬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노조원의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만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측의 ‘광주형 일자리 공장’ 지분투자는 임단협 사안이 아닌데도 쟁의 찬반투표 조건에 넣었다. 노조는 “사측의 무분별한 투자”라며 “임금의 하향 평준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반대한다.

이에 대해 사측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 4만4640원 △기본급 3만5000원 인상과 성과급 200%+100만원을 제시했다. 60세 정년연장은 수용할 수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교대를 보장하기 위해 9477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신규로 하고 노조가 단축을 주장하는 근로시간 25분은 약정임금으로 묶여 있어서 현재 잔업수당까지 사측이 보장해주고 있다"라며 "하반기 미국정부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데이를 외면한채 노조는 자기이익만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노조는 자신들의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모두 관철시키는 대신 협력업체 임금인상 및 납품단가 인상 등의 부담은 사측에 떠 넘기려는 전략”이라며 “금속노조 내부에서도 대기업노조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이해를 모른 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