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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靑 경제팀 교체한 文 대통령, 김동연 부총리 재신임 '고심'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10:19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11:57

휴가 마치고 복귀한 文 대통령...개각·규제개혁 ‘장고’
靑 관계자 "개각,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간의 휴가를 마치고 2일 업무에 복귀했다. 경제수석 등 청와대 일부 참모진 교체에 이어 개각을 단행할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늘 정시 출근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와 비공개 주례회동에 이어 오후 2시에 수석·보좌관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몸살감기 등으로 인해 지난 6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연차휴가를 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 그리고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경제라인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인사를 계기로 내각 경제라인 개편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다음 주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이 그에 앞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당장 현재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자리를 채워야 한다. 나아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교체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김 부총리는 내각 경제라인 수장으로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책임이 있고, 김 장관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과정에서의 혼란에 대한 비판이 매섭다.

그 외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그리고 김은경 환경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이 총리와 비공계 주례회동을 하는 자리서 개각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교환을 나눌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개각의 총 단추는 총리 제청에 따라 진행된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총리와 심도 깊은 얘기가 오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개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고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 관련 서울-세종간 영상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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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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