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기고] 이만수 “라오스 야구 대표팀 선수들을 떠나 보내며…”

기사입력 : 2018년06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06월30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오J브라더스' 경기도 화성시서 전지훈련·교류 활동후 출국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자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만수(60) 전 SK와이번스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을 창단한 이만수 부회장은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4일 전지훈련차 경기 화성시에 여장을 풀었다.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단 아름은 '라오J브라더스'이다. 선수 34명과 캄파이 시사반 라오스 교육부 차관, 쌩폰 폰아마스 라오스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41명이 24일까지 20일간 화성시에 머물며 전지훈련과 스포츠 교류 활동을 했다. [편집자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자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이윤청 기자]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이 한국을 떠난 지 어느덧 일주일이 넘었다. 열악한 환경과 야구장 하나 없는 척박한 곳에서 훈련하면서도 한번도 불평하지 않고 낯설고 생소한 스포츠를 했던 라오스선수들에게 이번 3주간의 미니캠프는 그야말로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진 꿈 같은 날들이었을 것이다.

3주간의 빡빡한 스케줄을 (솔직히 내가 이번 3주간의 미니캠프 스케줄 보면서 과연 이 많은 계획들을 소화해 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 ) 보며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이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나부터도 3주간의 모든 훈련 및 야구장관람들을 선수들과 같이 동행 하면서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웠는지….

하루 스케줄 끝내고 호텔로 들어오면 간단하게 샤워하고 곧바로 쓰러지기 바빴다. 이렇게 무모할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은 일단 야구장에 나가면 어디서 힘이 나는지 신나게 운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한국인들의 친절한 대접이 선수단에게 큰 도전과 힘이 되어 3주 내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다. 함께 동행했던 라오스 고위공무원들도 느낀 바가 많다고 하니 양국 간의 이해와 교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리라 본다.

이제 많은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이 야구를 하며 평생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지난 4년 간 이들과 같이 운동하며 정말 생소한 야구를 선수들을 이해시켜가며 훈련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과연 라오J브라더스 선수에게 비젼과 꿈 그리고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의심했던 나였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야구를 이해시키는 데만 몇 년이 걸린 것 같다. 평생 본 적도 없고 처음 접해보는 야구를 그것도 스포츠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야구 룰을 이해시키는데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말로만, 그림으로만 이해할 수 밖에 없었던 야구를 이번 3주간의 캠프에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른다. 덕수고를 비롯한 엘리트 선수들과의 합동훈련, 프로야구 경기 관람,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화성시에서의 연습, 이 모든 것들이 라오스 선수단이 발전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라오스에 도착하자마자 다가올 아시아대회에서 꼭 1승의 목표를 꿈꾸며 지금도 열심히 야구장이 아닌 축구장에서 땀 흘리며 훈련하는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Let’s go 라오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