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시연, 일반인 공개토론, 온라인 생중계 등 ‘국민과 소통 토론회’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일반시민도 참여한 가운데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논의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대학연구인력 권익강화 및 연구여건 개선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런 취지로 자문회의 위원뿐만 아니라 대학, 출연연 등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방청객 50여명이 함께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로 진행, 토론의 전 과정이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 를 개최했다.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이날 첫 번째 주제인 국가 R&D 혁신방안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R&D 투자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근본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도전적인 고위험 혁신형 연구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과 공공 연구기관의 장기·공공연구 집중 안, 인력구조 개편 등 혁신적 변화방향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기업 R&D 지원체계도 질적 성장 위주로 전환해 기업 주도의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공공분야 연계·협력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아울러 미래 과학기술인의 성장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 연구 인력의 권익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토론했다.
또한 토론 진행에 앞서 드론 군집비행 시연, 틸트로터, 유전자 가위 등 과학기술 성과를 전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염한웅 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현장 연구자 및 국민에게 과학기술 혁신의 공감대를 형성, 확산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문회의는 지속적으로 연구자·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전 과정은 자문회의,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 를 개최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드론군집비행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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