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런닝맨' 공희철 CP가 이광수의 비속어 사용 논란을 인식하고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 CP는 28일 더스테이트호텔에서 열린 2018 SBS 예능본부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8년을 맞은 '런닝맨' 멤버들의 관계성에서 오는 문제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
공 CP는 "'런닝맨'에서 비속어나 투닥거리는 장면이 얘기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조심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 친해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캐릭터를 살리다보니 그렇게 된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런닝맨은 사실 8년이 된 프로그램인데 그러다 보니 PD들이 기획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한다. 자기 검열이 심해지고 그동안 안했던 게 어딨겠나. 스스로 자꾸 했던 거 아닌가 하면서 자체킬을 하는 거다. 안했던 건 또 안했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겠나. 새로운 걸 계속 내기도, 안했던 걸 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유재석씨도 그렇고 PD도 사람 발굴에 욕심이 많다. 새로운 예능 스타. 그래서 요즘엔 새로운 프로젝트를 자꾸만 내놓게 된다. 그런 프로젝트 구성이 8년 지나온 프로그램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앞서 '런닝맨'에서는 이광수가 '배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캐릭터 특성상 막말을 빈번하게 내뱉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불편하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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