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연기금 CIO] 김재동 군인공제회 “변동성 구간 보수적 접근...바벨전략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무역분쟁 거칠게 진행..패시브 전략이 액티브 못 이기는 시점
금리인상으로 채권 '혼돈의 시기'...수익성 재점검 및 포트 리밸런싱
'무기명 투표'로 독립성 보장한 투자심의위원회가 핵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과 중국, EU간 무역 분쟁이 생각보다 거칠게 진행된다. 터프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이 시장의 약한 고리들을 자극한다. 잘 나갔던 중국이 크게 무너지며 글로벌 시장 여건이 변했다는 게 극명하게 드러났다. 또한 올해 같은 약세장에선 패시브가 액티브를 이기기 어렵다. 종목 선택 능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운용사를 통해 액티브 펀드에 투자하는 비히클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   

김재동 군인공제회 CIO <사진=군인공제회>

글로벌 투자시장이 급변한다. 한국을 포함해 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신흥국 주식시장은 올해 상반기 패닉 상태다. 트럼프발 무역분쟁 격화와 미국 금리인상 파장을 직접적으로 맞고 있다. 이에 어느 때보다 최고투자책임자인 CIO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보수적으로 접근중이라는 김재동 군인공제회 금융부문 부이사장(CIO)은 올해 주식 운용에 대해 ‘바벨 전략’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운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김 CIO는 “지역, 자산, 운용수단 등을 안정적인 것으로 바꾸고 있다”며 “작년 상승장에선 액티브 펀드가 ETF를 따라갈 수 없어 ETF를 많이 활용했지만, 올해는 특히 해외를 중심으로 ETF가 액티브를 이기지 못하는 약세장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역배분 측면에서 이미 3~4월 미국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였다”며 “작년 주요 테마였던 신흥국에서 미국과 신흥국을 같이 가는 바벨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해외 투자 비중을 점차 늘리고, 가격 메리트가 생긴 코스닥 관련 펀드 역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인공제회의 총 운용자산은 10조3989억원. 이 중 투자자산은 6조9259억원이며 세부적으로 주식 12.2%(1조2648억원), 채권 11.5%(1조1969억원), 대체투자 42.9%(4조4642억원) 비중이다.  

작년 총 수익률은 6.5%이었다. 주식에서 21.4%의 성과를 냈다. 채권과 대체투자에서도 각각 5.4%, 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군인공제회는 중장기 운용전략으로 주식을 소폭 줄이고 채권과 대체를 소폭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글로벌 무역분쟁 못지않게 투자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미국발 금리 인상이다. 저금리 시대 ‘쉽게’ 채권 투자를 했던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다. 김 CIO 역시 지금의 채권시장을 ‘혼돈의 시기’라고 했다.

“군인공제회는 일반 채권 포션은 많지 않고 구조화 채권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작년 초부터 구조화 채권 규모는 동결된 상태고, 올해 국내 단기 크레딧물 좀 운용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은 언제 매수를 해야할지 판단하기 상당히 어려운 시점으로 통화정책 전환기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수익성을 재점검하고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군인공제회의 투자는 어떻게 결정되고 이뤄질까. 핵심 조직은 바로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다. 투자사업 심의에 대한 책임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기존 투자심의실무위원회를 투심위로 변경했다. 참석 인원을 10명에서 12명으로 늘렸고 내부 리스크관리실, 법무실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투심위의 특징은 독립성 보장이다. 투자 안건에 대해 참석자들은 논의 후 ‘무기명’ 투표를 한다. 기명에서 오는 부담을 줄여 오직 투자 관점에서만 판단이 가능하다. CIO가 투심위원장이지만 투표권은 없고, 투심위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이사회로 넘어간다.

임기가 있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CIO 입장에서 장기 성과와 단기 성과 사이의 딜레마는 피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김 CIO는 1970~80년대 미국 대학발전기금 운용 사례를 들며 수탁자와 운용자 사이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이해와 공유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장기 투자를 하는 기관에서도 단기 수익률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단기 수익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장기 자산 베이스마저 깎이는 경우가 생긴다”며 “잘못된 타이밍에 주식과 채권 비중을 두 번만 잘못 바꿔도 자산은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기 때문에, 관계자들 사이 철학의 공유와 신뢰가 필수”라고 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연기금, 공제회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및 적극적 의결권 행사에 대해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한다면서도 획일적인 적용은 경계했다. 군인공제회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연구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투자하는 회사마다 특성이 다른데 최적의 거버넌스, 배당정책 등을 요구하기는 현실적으로 버거워 기관 인원에 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규모나 의미가 큰 회사들부터 차례로 접근해야 한다. 획일적인 적용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재동 CIO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대한투자신탁, 제일투자신탁, 조흥투자신탁을 거쳐 한국투신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군인공제회로 옮겨 증권운용본부장을 맡았고 2017년부터 CIO로 재직중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