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은 28일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미술 부문에서 장성순, 연극·영화·무용 부문에서는 박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장성순(왼쪽)과 박웅 [사진=문체부] |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문 수상자 장성순(91)은 한국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첫 세대다.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현대 미술의 여명기인 1950~60년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추도했다.
연극·영화·무용 부문 수상자 박웅(78)은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 1기 출신 배우다.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해 연기를 시작한 이래 약 50년간 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온 명실상부 연극계의 산증인이다.
장성순·박웅 씨에 대한 수상은 오는 9월5일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두 사람에게는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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