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여객 975만명...전년비 11.6% ↑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주말을 이용해서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급증으로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11%)보다 3배이상 높은 31%의 성장률을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5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97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공여객 현황.[사진=국토부] |
특히 국제여객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국제여객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상승과 함께 국적 대형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증대(전년 동월대비 각각 5.1%, 23.8%)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 성장한 686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9.8%, 일본이 21.1%, 유럽이 12.1%l, 동남아가 11.7% 성장하며 등 대부분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국노선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전환된 성장세가 지난달까지 이어졌다. 다만, 지난 2016년 5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24%)를 보여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세가 높았다.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확대된 결과다. 저비용항공사 지난 2016년 5월 17.5%에서 지난해 5월 25.7%의 분담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에서 4%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이 1.5% 감소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90만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내화물이 7.4% 감소했으나, 국제화물에서 7%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36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중국(19.7%)·일본(10.9%)·대양주(5.5%)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7% 상승한 34만 톤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에서 1%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이 8.4% 감소하여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한 2.2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일본 오사카 강진(6월 18일)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6월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