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곁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켈리 실장의 후임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켈리 실장이 이번 주나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중순 유럽 순방을 마친 이후 백악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켈리 실장은 백악관의 ‘군기반장’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결국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식통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Nick Ayers)와 ‘트럼프의 남자’로 불리는 믹 멀베이니(Mick Mulvaney)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국장대행이 켈리 실장의 후임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켈리 실장의 사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켈리 실장 사임설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WSJ은 켈리 실장이 동료들에게 자신이 비서실장을 맡은 지 1년이 되는 내달 31일 이후까지 백악관에 머물지 않을 것을 알렸다고 전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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