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26차 마약수사 공조워크숍’ 개최
경찰청‧관세청‧식약처‧국과원 등과 협업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이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을 집중 단속하기 위해 관세청, 식약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첩보수집, 마약류 모니터링 등의 업무 영역을 연계하는 ‘마약류 범죄 관리 관계망’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청은 28~29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대명리조트에서 ‘제26차 마약수사 공조워크숍’을 개최했다.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26차 마약수사 공조워크숍'. <사진: 경찰청> |
이번 워크숍에는 경찰청과 관세청, 식약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경찰청, 미국 마약단속국(DEA), 국가정보원이 참가했다. 이들 기관은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에 대응하기 위해 ‘3C 파트너십’을 구축해 마약류 범죄 관리 관계망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3C 파트너십’은 캐나다 정부의 위기관리 기본 접근법으로, 첩보수집, 마약류 모니터링, 범죄 수사 등 각 기관에 특화된 업무영역을 ‘연결(Connection)’하고, 각 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한 ‘조정(Coordination)’ 절차를 거쳐 상호 ‘협업(Collaboration)’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에도 경찰은 수집한 첩보를 바탕으로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관세청은 입국 단계부터 마약류 소지와 투약 여부를 검사해 적발하기도 했다.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초기 단계부터 촘촘하게 단속망을 구축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를 국내에 발붙이지 못하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26차 마약수사 공조워크숍'에서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마약류 단속을 강조했다. <사진: 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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