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원·구미·반월·익산·본촌 등 '청년 친화형 단지' 지정
스마트공장 구축…기숙사·통근버스도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6곳을 선정해 환경개선에 7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백운규 장관)는 향후 3~4년간 어려운 청년층 고용여건을 감안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6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미 국가산업단지 △창원 국가산업단지 △익산 국가산업단지 △광주 본촌 일반산업단지 등이다.
현재 산업단지는 청년층의 인력부족으로 구인난이 심해 일자리창출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곳이다. 실제로 10~20대의 경우 인력이 약 4%나 부족하고 30대도 13.5%나 인력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선정된 산업단지 6곳에 대해서는 산업단지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반영해 7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단환경개선펀드 국비 1500억원과 민간자금 6000억원을 유치해 조성할 방침이다.
그간 산업단지의 특성과 여건에 상관없이 개별적·분산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부처간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유형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과 함께 기숙사와 통근버스 지원을 통해 정주여건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6개의 산업단지에 혁신성장촉진지구, 복합구역 등을 신규로 우선 지정하고, 저렴한 청년 창업 임대공간과 편의‧지원시설 등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정된 6개 산업단지별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해 산단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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