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삼성화재, 車보험료 인하했지만 점유율 역주행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5:50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7:06

점유율 30% 달성 또 실패...보험료 인하 확산 안 될 듯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보험료를 인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점유율이 오히려 떨어졌다. 목표로 삼았던 점유율 30% 초과 달성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느끼기에 보험료 인하 폭이 크지 않은 탓으로 분석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28.7%로 직전월(4월) 29.5%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4월 11일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했는데도 점유율이 역주행한 것.

자동차보험은 모든 보험사가 판매하는 상품이 사실상 같다. 가격만 다를 뿐이다. 이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다. 보험료를 인하하면 경쟁사가 같이 인하하지 않는한 점유율이 의미 있게 성장하는 게 관행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 전략은 실패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당분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료 인하에도 점유율이 상승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가 체감할 정도로 보험료 인하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점유율 변동은 보험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 폭은 피부로 느낄 정도로 크지 않아 점유율 변동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2.3% 기습 인하했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보험사들이 연쇄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삼성화재에 점유율을 뺏기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삼성화재는 시장점유율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7월에 다시 1.6%를 내렸다. 마찬가지로 보험료 연쇄 인하를 불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3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올 4월 인하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낸 후에도 현대해상이나 동부화재 등 대형사들은 오히려 점유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사와 비교할 때 보험료가 확실히 저렴한 수준까지 가지 않는다면 점유율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