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민주당 예비선거 지각변동, 기성정치인 향한 환멸·젊은 피 수혈·여성 약진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8:06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8:0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미국 뉴욕 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0선 민주당 하원의원이 웨이트리스 출신의 28세 라틴계 사회주의자 여성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26일 열린 뉴욕 연방 14지구 민주당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하원 서열 4위이자 올해 10선 위원인 조셉 크로울리를 물리쳤다.

크로울리 의원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후임자로 유력시되는 막강한 상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예 정치인이 승리를 거둔 것.

브롱크스와 퀸스 등 뉴욕 14지구는 원래 열혈 민주당 표밭이므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변이 일어나도 의석을 잃지 않으리라는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CNN은 민주당이 안도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민주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때라고 경고했다.

◆ 민주당 지지자들, 기성 정치인에 환멸

당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데에는 힐러리 클린턴으로 대변되는 기성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환멸이 큰 역할을 했다.

민주당은 현재 실용적 기성세력과 트럼프 행정부에 공분하는 자유주의자들로 갈려 내분을 겪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최대 사회주의 단체인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의 일원인 코르테즈에게 기성 정치인의 전형인 크로울리가 패했다.

조셉 크로울리 미국 하원의원 [사진=블룸버그]

◆ 민주당 하원, 젊은 피로 대체

미국 하원 내 민주당 세력을 이끄는 인물은 펠로시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짐 클라이번 의원으로 모두 70대 후반이다. 이들에 비하면 크롤리만 해도 아직 56세밖에 되지 않은 ‘햇병아리’다.

하지만 펠로시 원내대표 다음 세대인 크롤리가 무너지면서 펠로시는 ‘햇병아리’보다도 ‘햇병아리’인 20, 30대 정치인들의 직접적인 도전을 받게 됐다.

CNN은 더욱 젊은 정치인을 원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요구가 점점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여성 약진

코르테즈의 승리는 올해 민주당 경선에서 나타난 뚜렷한 추세를 대표한다. 즉, 여성이 출마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 약진은 2020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을 노리는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메사추세츠주),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뉴욕주),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