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마르코 보에미 내한
8월8~9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사진=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
오페라 '사랑의 묘약' 주관사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측은 "오는 8월8일~9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이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대표작 '사랑의 묘약'은 남자주인공인 시골 청년 네모리노의 순수하고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메디 오페라이며 오페라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많이 추천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오페라가 고전적이고 전통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심미스러운 영상 아트를 무대로 전막을 연출하여 시각예술의 절정을 표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마르코 보에미(Marco Boemi)의 섬세하고 낭만적인 음악적 해석과 지난 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 ‘백조의 호수’의 연주를 맡았던 (사)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가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8일은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민지(아디나), 테너 김지민(네모리노), 바리톤 전병곤(벨코레), 바리톤 장동일(둘카마라)이 출연한다. 9일은 이번 공연을 위하여 특별 초청된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주요 극장에서 맹활약중인 소프라노 비앙카 톤뇨키(아디나) 테너 다비드 소츄(네모리노) 바리톤 박경준(벨코레) 바리톤 다리오 조르제레(둘카마라)가 등장해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주관사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대표 김진용)는 "이번 공연을 통해 외형 중심으로 치중되어 있는 현대 사회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오페라가 대중적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써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