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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국경 이슈 등 논란에도 ‘탄탄’…재선 가능성 '모락'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3:48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3:59

CNN, 논란 불구 갤럽폴 지지율 크게 변화 없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불거졌던 아동 격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오는 2020년 대선에서도 그의 당선 가능성을 밝히는 요인들이 많아 민주당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각) CNN이 논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콜럼비아에서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공화당) 유세 현장에서 지원사격으로 나섰다. 미국 상·하원 의원 선거(중간선거)는 오는 11월에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론조사업채 갤럽에 따르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평균은 45%로 취임 첫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지지율은 41%로 소폭 후퇴했지만 아동 격리 논란을 감안했을 때 큰 폭의 후퇴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CNN은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지난 4월 중순에도 40%대에 머물러 있었고, 특히 소속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38%의 지지율을 얻고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는 87%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민주당 지지자들 외 그룹에서 그의 지지율이 상당히 탄탄한 모습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듬해 6월 기준으로 봤을 때 지미 카터(42%), 로널드 레이건(44%), 빌 클린턴(44%), 버락 오바마(47%) 등 전 대통령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나마 민주당에 호재라면 이들 대통령들 모두 중간선거에서는 난항을 겪었다는 점인데, CNN은 오는 2020년 대선 전망은 트럼프에 유리해 민주당이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8%로 낮은 수준을 기록한 실업률이나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은 미 증시 흐름, 여전히 강력한 공화당으로부터의 지지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일 요인으로 꼽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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