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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뜨거운' 청약시장도 양극화 가열..'돈되는 곳'만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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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 더샵 파크리버', 부산 '동래 3차 SK뷰' 견본주택 관심 높아
투기과열지구 및 고분양가 관리지역 청약 경쟁률 높아
각종 정부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수요자 '똘똘한 한채' 관심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로또분양'으로 열기가 뜨거운 청약시장에서도 서울 수도권과 지방 사이 양극화가 가열되고 있다.

입지 여건이 좋고 향후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곳만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들어설 '분당 더샵 파크리버' 견본주택에 4만2000여명이 몰렸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 견본주택 개관일인 지난 22일에만 1만3000명이 다녀갔고 전날까지 총 4만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견본주택 문을 연 부산시 동래구 '동래 3차 SK뷰 견본주택'에도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약 1만37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경기 성남과 부산 동래구는 정부가 지정한 투기과열지구인데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SK건설은 지난 22일 개관한 동래 3차 SK뷰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약 1만37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2일 동래 3차 SK뷰 관람객들이 견본주택을 둘러보며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SK건설]

하지만 모든 분양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것 만은 아니다. 지방 분양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도 같은 지역이지만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천차만별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분양된 전국 137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 미달 단지는 52개에 이른다. 이같은 미달현상은 지방에 집중됐다.

전북 '순창 온리뷰 2차'와 제주 한립읍 '제주대림위듀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 신청자가 1명도 없는 '청약 제로(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이 청약자가 아예 없는 전국 분양 아파트는 지난 4월기준 7600가구나 됐다.

지방에선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건설사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상반기 대림산업이 경남 창원에 내놓은 'e편한세상창원파크센트럴2'는 605가구 일반분양에 절반이 넘는 491가구가 미달됐다.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에 선보인 '힐스테이트천안'도 443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138명이 청약 신청하며 0.31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지역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가열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경우 지난 4월말 경우 미분양이 1080가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가까운 평택 고덕 신도시의 경우 11만7087건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덕신도시와 평택 시가지에 대한 수요층의 선호도가 뚜렷한 셈이다. 

같은 기간 인천도 미분양이 1311가구에 달하지만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미분양 가구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은 각종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 발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이른바 '돈이 되는 곳'에만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규제로 주택 수요가 서울과 수도권 청약시장으로 몰리면서 지방은 더 외면받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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