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정부 규제 강화에도 아파트 분양시장은 '활황'..청약 경쟁률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08:39

서울, 지방 할 것 없이 분양시장 관심 급증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 대구 남산동 'e 편한세상남산' 346.1 대 1 기록
정부 분양가 상한제 도입..시세차익 기대감 청약 과열 현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주택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서울은 강북, 강남을 떠나 평균 청약 경쟁률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청약 열기가 뜨겁다. 정부가 일부 투기지역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면서 주변 아파트 보다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25.85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청약 경쟁률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1~4월 전국 부동산 아파트 시장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2.55 대 1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경쟁률은 11.93 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수요자의 수익이 보장되는데다 에코붐 세대(1979∼1992년생)가 내집 마련에 속속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코붐 세대란 베이비붐 세대(1946~1965년생)의 자녀세대를 지칭한다. 

리얼티뱅크부동산 연구소 관계자는 "실질적인 분양가 규제, 새 아파트 선호, 에코붐 세대의 본격 진입으로 청약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컸다. 부동산114가 최근 조사한 아파트 분양 선호도 조사에서도 연내 아파트를 분양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보다 6.3%포인트 상승한 76.8%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 열기는 지방 단지가 먼저 이끌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대림산업이 지난 1월 분양한 대구 남산동 'e편한세상남산'이다. 평균 경쟁률은 346.51 대 1이었다. 이어 대전시 탄방동의 'e편한세상둔산(1단지)'은 평균 32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 위버필드 견본주택 모습 <사진=SK건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전북 전주 완산구 서신동에 짓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647가구 모집에 총 4만1024명이 몰렸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230.75 대 1에 달했다.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14년 만에 전주 서신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이렇다 보니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 전주 도심지에 조성돼 교육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선 영등포 당산동5가에 위치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08가구 모집에 8629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은 79.9대 1을 기록했다.

지난주 청약을 마친 경기도 하남시 '하남 포웰시티'도 2096가구 모집에 청약자 5만5110명이 몰리며 평균 2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21일 진행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1순위 청약에선 평균 25.22대 1, 최고 90.6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위버필드'도 청약 결과 평균 17대 1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날 정도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며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일수록 청약 경쟁률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고 진단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