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 대통령, 모스크바 구세주 대성당 방문

기사입력 : 2018년06월23일 17:59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6:40

러시아 국빈 방문 모스크바 마지막 일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모스크바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시내에 위치한 '구세주 대성당'을 방문했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모스크바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시내에 위치한 '구세주 대성당'을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구세주 대성당을 방문해 일라리온 러시아정교회 대주교와 환담하고, 러시아 정교회의 발전과 한국과 러시아 종교단체 간 다양한 교류와 소통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정교회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이 협력해 개최한 문화 행사가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러 간 종교·문화 분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했다.

앞서 한국문화원과 러시아 정교회는 지난 5월 한국 사찰 음식과 러시아 정교회 음식 교류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모스크바 바티칸 대사도 초청돼 3개 종교인들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구세주 대성당 방문을 마친 후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을 앞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했다.

한편 구세주 대성당은 정식 명칭이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Cathedral of Christ the Savior)'으로,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가 나폴레옹 격퇴(1812)를 기념해 건립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구세주 대성당 <사진=청와대>

1860년 착공, 1883년 준공됐다. 준공 당시 모스크바에서 가장 크고 높은(높이 103m, 넓이 9000㎡) 건물로, 현재에도 정교회 성당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돔은 최고 품질의 황금 20톤을 사용해 외관을 완성했다.

러시아 혁명 이후 정교회가 탄압을 받으면서 1931년 구세주 대성당은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됐고, 성당 부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야외 수영장이 만들어졌다.

소련 붕괴 후 정교회가 부활, 당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명령으로 원래 자리에 복원됐다. 현재 부활한 러시아 정교회의 중심지가 되고 있으며,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장식으로 관광 명소가 됐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