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성북경찰서(서장 이준배)에서는 경찰서 본관 5층에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최초로 ‘음주 가상 체험장’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제공=성북경찰서> |
5월 28일부터 설치된 음주 가상 체험장은 음주 고글을 착용하고 바닥에 붙여진 발바닥을 따라서 약 15m 정도를 걸어보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개인음주량에 따라 기본형(소주반병/500cc3~4잔)과 만취형(소주1~2병/500cc8잔이상)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성북서 측 설명이다.
견학차 경찰서를 방문한 한 중학생은 “어지럽긴 했지만 똑바로 걸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실제 걸어보니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실감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통과 소속 박선아 경사는 “체험장 벽면에 성북서에서 주관한 초등학생 대상 교통안전 그림공모전 입상한 작품들도 전시돼 있어 볼거리가 많다”며 “‘음주 가상 체험장’은 경찰서에 방문하는 민원인이나 지역주민 등 누구나 자율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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