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선위 "금감원, 삼성바이오 조치안 일부 보완요청"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0:09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0:12

증선위 "금감원 수정안에 따른 감리위는 생략"
금감원 사전조치안보다 제재 수위 다소 낮아질 듯
참여연대 "증선위 공적 감독권한 적절히 사용해야"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혐의를 가려내는 증권선물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사전조치안에 대한 일부 수정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기존에 금감원이 제시했던 제재보다 수위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전일 진행된 3차 증선위 결과, 금감원에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지적 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 방향에 구체화될 수 있도록 원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증선위는 해당 부분에 대한 금감원의 수정 안건이 제출되면 이미 증선위에서 여러차례 논의했던 원 조치안과 병합해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이 해당 조치안을 수정한다해도 추가로 감리위원회가 열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증선위는 원 조치안에 대한 감리위 심의에서 2014년 이전 기간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던 점을 감안할 때 수정 안건에 대해서는 감리위 심의를 생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혐의를 가려낼 증권선물위원회 첫 회의가 열린 지난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증선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07 yooksa@newspim.com

당초 금감원은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처리 위반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고발, 과징금 60억원 부과 등 강력한 내용을 담은 조치안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난 2차 증선위가 금감원이 문제를 제기한 2015년 이전의 회계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금감원의 기존 주장이 힘을 잃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했다.

따라서 이번 증선위의 수정안 요청에 따라 당초 금감원이 건의했던 제재보다는 수위가 낮아질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게됐다.

금융위는 안건 작성 등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고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을 청취해야하므로, 이번 사안에 대한 증선위의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차기 증선위로 예정된 오는 4일 이후에도 임시 증선위를 개최해 해당 이슈를 이달까지는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참여연대 등은 삼성바이오의 2012년과 2015년의 회계처리 위반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며 '고의성' 입증에 따른 최종 제재 수위가 낮아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현재 현안의 핵심은 2015년 회계처리가 합리적 논거에 의해 정당화될 수 있는가 아니면 불순한 동기에 근거한 고의적인 분식회계인가 하는 점"이라며 "증선위는 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적 감독권한을 적절히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