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국GM, ‘정상화 열쇠’ 신형 말리부 4분기 출시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3:49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3:55

디자인‧ 가격 책정 작업 돌입… 이르면 10월 출시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한국지엠(GM)이 중형 세단 ‘말리부’의 연식변경 모델을 올해 4분기  출시한다. 전체 판매의 25%를 차지하는 대표 세단을 조기에 내놔 판매실적을 서둘러 회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10월 출시할 계획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부평본사 ‘프로덕트 마케팅팀’은 최근  ‘신형 말리부’의 판매 기획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GM 프로덕트 마케팅팀은 신차 기획과 브랜드 관리, 제품 가격을 영업팀과 협의해 결정하는데, 통상 신차 출시 4~5개월 전부터 기획에 들어간다. 이를 고려할 경우 신형 말리부는 오는 10월에서 11월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 프로덕트 마케팅팀 관계자는 “곧바로 말리부를 판매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라며 “말리부가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홍보실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는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4분기 출시예정인 쉐보레 말리부.[사진=한국GM]

한국GM의 내수 판매 비중(2017년 기준)을 보면 지난해 13만2377대 가운데 말리부 25%, 스파크 35%, 트랙스 12%, 크루즈 7.9% 등이다.

지난 2012년 이후 한국GM의 내수 판매 가운데 말리부는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GM이 신형 말리부에 공들이는 이유다.

또, 말리부 판매 증가가 고용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하고 있다.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말리부의 판매가 늘어나면 공장 가동률이 상승해 유휴 인력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판매 실적, 고용 문제 등 다양한 면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게 많다고 결론을 낸 것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올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말리부”라며 “이쿼녹스는 수입하는 모델이지만 말리부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이 지난 5년간 정체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중형차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26만4931대에서 지난 2017년 23만100대로 3만대 이상 줄었다. 여기에 BMW코리아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수입차의 가격 공세도 매우 거세다.

이 때문에 한국GM은 신형 말리부엔 기존 연식변경 모델과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주기로 했다. 디자인으로 정면 승부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걸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최근 선보인 모델과 달리 국내 소비자들 취향에 맞는 사양들을 넣어서 개선해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