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원유시장이 이번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에 대기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향을 가늠하느라 분주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9센트(1.2%) 상승한 65.8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1.86달러(2.5%) 오른 75.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OPEC의 산유량 정책에 주목했다.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이는 산유국들은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OPEC 회의에 앞서 투자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증산 논의가 이뤄지며 이를 경계하고 있다.
이날 하락하던 유가는 저가 매수세가 진입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미즈호 증권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주 원유시장의 변동성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산의 규모에 대한 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의 발언이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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