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월드컵] '메시 PK 실축' 아르헨티나, ‘장신 벽’ 아이슬란드에 막혔다... 1대1

기사입력 : 2018년06월16일 23:56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09

피파랭킹 22위 아이슬란드 특유의 전술 못 뚫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르헨티나가 ‘복병’ 아이슬란드를 꺾지 못했다.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는 6월16일(한국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랭킹 22위)에서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19분 아구에로의 선취골로 앞서 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반23분 아이슬란드는 핀보가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메시가 후반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이슬란드 원정 팬들은 '바이킹 천둥 박수'로 자국 선수들을 힘껏 응원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메시는 수차례의 슈팅을 차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메시는 12년전 이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데뷔 골을 작성, ‘축구 천재’ 메시의 이름을 지구촌에 확인시켰다.

리오넬 메시는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월드컵 데뷔 골의 추억을 다시 작성하려 애썼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장신 벽으로 이를 막아냈다. 메시는 전반전서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회를 만들었으나 여의치 않았다. 메시의 작은 키(169cm)가 아쉬운 날이었다. 추운 나라에서 온 아이슬란드는 빙하같이 자리를 지키는 막강 수비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메시 앞에서도 플레이는 주눅들지 않았다.

아이슬란드는 피파랭킹 22위이지만 8년전에는 불과 133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상향평준화된 유럽 팀들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체득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2016 유로대회 깜짝 8강에 오르는 등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수비 위주의 팀이지만 아이슬란드만의 방식을 개발, 이를 몸에 익혔다. 높이를 앞세운 촘촘한 수비로 단신 메시나 다른 공격수들이 좀처럼 기회를 찾지 못했다. 아이슬란드 공격진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거침없이 상대 골문 앞으로 단 한번에 도달하는 등 시원한 축구를 구사했다.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흔히 하는 전술이지만 아이슬란드만의 방식으로 이를 소화,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인구 33만명에 불과한 조그마한 나라지만 대규모 원정팬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했다. 시그니처라 할수있는 ‘바이킹 천둥 박수’로 자국 대표팀에게 기를 불어 넣었다. 수많은 관중들이 기립, 두팔을 벌려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이 광경은 ‘포효하는 짐승의 울음’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장면이었다.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한 아르헨티나는 높은 점유율속에서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메시의 페널티킥이 무산 되는 등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선취골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아구에로가 터트렸다.
로호가 찔러준 볼을 전반19분 수비수 사이 30cm 공간을 비집고 차 넣은 정확한 슈팅이었다. 수비수가 이를 걷어내려 했지만 이미 볼은 골대 안으로 들어간 뒤였다. 마스체라노의 볼 배급과 메시의 플레이 메이킹이 돋보였다. 3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아구에로의 월드컵 골이었다.

아이슬란드는 4분뒤 동점골을 작성했다. ‘원톱’ 핀보가손이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월드컵 첫골을 작성했다. 아르헨티나의 약점은 역시나 골키퍼였다. 카바에로 GK의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자 핀보가손이 골로 연결했다. 카바에로가 볼을 막는다는 게 핀보가손에게 어시스트를 해준 꼴이 됐다. 주전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는 불의의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승선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아이슬란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세계최고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는 마스체라노 조차 볼 배급 루트를 찾지 못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야할 디 마리아는 전반에 이어 여전히 꽉 막힌 공간에서 고전했다.

한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는 있었다. 물 샐틈 없던 아이슬란드의 수비가 반칙으로 무너지는 듯 했다. 후반20분 공격을 쇄도하던 상황에서서 골문 바로 앞에서 진로 방해로 PK가 선언됐다. 아이슬란드의 위기가 오는 듯 했지만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메시의 페널티킥이 막혔다.

전날 필생의 라이벌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응답해야 했던 메시의 입장에서는 ‘운수 안 좋은 날’이었다. 3분뒤 메시는 아크 정면에서 다이렉트 프리킥을 차냈다. 궤적은 메시 특유의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메시는 후반35분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차냈으나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젊은 메사를 빼고 후반39분 이과인마져 투입했다. 프리메라리가(메시·FC 바르셀로나), 프리미어리그(아구에로·맨시티), 세리에A(이과인·유벤투스)의 내노라 하는 스트라이커 3명을 한꺼번에 투입,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바이킹 장신 군단은 굳건했다.

아이슬란드의 전체 인구는 서울 마포구 인구와 비슷하다.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이슬란드는 월드컵 출전국중 가장 적은 인구를 가진 나라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