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투자자 돈을 가지고 잠적한 의혹을 받는 조성환 오리펀드 대표가 최근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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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조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자기가 횡령한 돈은 전혀 없고 이철규 더하이원펀딩 대표가 꾸민 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얘기는 하지 못 한다”며 “조 대표와 함께 잠적한 이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하이원펀딩은 지난 4월 오리펀드를 인수하고 각자 영업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 이들 두 회사는 600억 원에 달하는 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실체가 없는 허위 담보물을 내세워 투자를 받는 등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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