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이리츠코크렙 공모가가 5000원으로 확정됐다. 금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이리츠코크렙이 지난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65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관대상 IPO물량 480억원 대비 총 참여금액 3072억원에 달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4800~5200원) 중 5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791억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당시 투자자들은 "그동안 리츠와 부동산펀드에는 부동산 투자자가 메인이었기 때문에 기관이 참여하는 수요예측 참여를 기피해왔다"며 "주가차익을 목표로 하는 일반기업 IPO와 배당을 목표로 하는 리츠 IPO의 성격이 다른 것이 큰 메리트"라고 밝혔다.
이리츠코크렙의 배당성향은 7%로 고배당펀드 등을 자극시켜 고배당에 목마른 기관 및 개인에게 새로운 창구를 열었다는 평가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가격의 최상단인 5200원에 66%가 몰렸지만 주주친화정책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리츠코크렙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금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40%인 632만858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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