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단장, 靑·현대아산·KT·개성공단지원재단 등 총 14명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 이후 2년 4개월 만의 방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나선다. 이번 방북은 개성공단 재개와는 관련 없다.
통일부에 따르면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단 지원재단 관계자 등 총 14명이다.
추진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 경의선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출경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하고 오후 5시에 입경할 예정이다.
우리 측 관계자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2월 가동 중단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추진단은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파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
시설 점검에는 북측 관계자들도 참여하며 정부는 남북 간 필요한 실무협의를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 5일 우리가 추진단 방문 일정을 북측에 제안했고, 북측이 7일 동의해 성사됐다.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지역 설치는 ‘4.27 판문점 선언’ 합의 사항이다. 남북은 지난 1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장소를 개성공단 내로 구체화 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설치가 개성공단 재개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등 대북제재 때문에 북한 비핵화의 진전이 선결조건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