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관들 "가형, 중위권 학생에 어려웠을 수도"
"나형,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9월에 어려워질 듯"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가 7일 오전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2교시 수학영역 가형이 다소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학원과 종로학원은 이날 치러진 6월 모평 수학영역이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난이도는 가형과 나형의 분석이 엇갈렸다. 문과생들이 치는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사진=뉴스핌 DB] |
반면 이과생이 치르는 가형은 까다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고난도 문제인 21번(미분), 29번(벡터), 30번(적분) 문항이 지난해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전체적으로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많아 체감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성학원은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지 않은 학생들이 낯설게 느낄 문항이 포함됐다”며 “중위권 학생들이 접근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종로학원도 “가형은 상위권에서는 쉽다는 반응, 중상위권에서는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9월 모평 때 나형은 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여 학습 난이도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며 “가형은 고난도 문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특히 주관식 30번의 난도가 높아질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은 11월 15일에 실시된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