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 생포 과정 실화 다뤄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독일 나치 홀로코스트 실무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생포 과정을 다룬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Operation Finale)의 공식 예고편이 첫 공개됐다.
2016년 제73회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오스카 아이삭(Oscar Issac). 오스카 아이삭은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에서 모사드 요원 '피터 말킨'을 연기한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돌프 아이히만은 독일 나치 친위대 장교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체포해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죽음의 수용소로 강제 이주시키는 계획을 설계한 인물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는 독일의 패전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도피한 아이히만을 생포해 이스라엘로 호송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뉴 문'(2009)과 '이민자'(2011)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감독 크리스 웨이츠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오스카 아이삭과 벤 킹슬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 피터 말킨(오스카 아이삭)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은신한 아이히만(벤 킹슬리)을 이스라엘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간 외교적 마찰도 다룬다.
실제로 모사드가 아이히만을 납치해 이스라엘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불법 납치' 관련 국제법 위법 논란이 일었다.
이스라엘로 호송된 아이히만은 인류에 대한 범죄와 전쟁 범죄, 유대인에 대한 범죄 등 총 15개의 항목으로 예루살렘 법정에 기소됐다. 이후 1962년 6월1일 아이히만의 사형이 집행됐다.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는 오는 9월14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아래는 영화사 MGM이 공개한 '오퍼레이션 피날레' 공식 예고편 영상이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