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6일 오후(한국시간 7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근교의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아베 총리는 7일 오후(한국시간 8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12일 예정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일 간의 연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한편,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도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는 일본 등을 대상으로 철강·알루미늄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했으며, 수입 자동차에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이나 자동차 등에 대한 높은 수입 관세는 일본 경제 및 산업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베 총리는 보호주의적 무역 정책의 재고를 미국에 요청할 의향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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