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법원, ‘갑질 폭행’ 한진家 이명희 영장 기각…“일부 혐의 다툴 여지”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06:18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06:18

법원 “일부 혐의 다툴 여지 있고 증거 인멸이나 도망 우려 없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자신의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갑질을 일삼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 전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들께 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2018.06.04 leehs@newspim.com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4일 "범죄 혐의 일부 중 사실관계 및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전 이사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박 판사는 “피해자들과 합의한 시점과 경위나 내용 등에 비춰볼 때 합의를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일 경찰이 전날 신청한 영장을 검토한 뒤 특수폭행·특수상해·상습폭행·모욕 등 7개의 혐의로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한진그룹 계열사인 그랜드하얏트호텔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무릎 등을 걷어차는 등 2011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총 24차례 상습 폭행과 모욕·상해 등 ‘갑질 행각’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이사장은 4일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해 "여러분들께 다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