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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여론조사‥한국당, 6.13 재보궐 12곳 중 1위 '0'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21:45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4:22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11개 지역서 1위
민주당 후보 못 낸 경북 김천에서는 무소속이 1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12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한 곳은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경북 김천으로 자유한국당은 어느 지역에서도 1위를 달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개 선거구별로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각각 500~506명씩을 대상으로 실시,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수도권의 경우 최대 격전지로 평가되는 서울 송파을의 경우 친문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39.2%의 지지율로 배현진 한국당 후보(18.4%)를 멀찌감치 앞섰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6.3%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홍영표 원내대표, 박병석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2018.06.04 kilroy023@newspim.com

노원병은 김성환 민주당 후보가 46.6%로 선두를 달렸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가 11.5%를, 강연재 한국당 후보는 5.7%를 기록했다.

보수 텃반인 영남권에서도 한국당의 부진이 이어졌다. 부산 해운대을에서는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35.7%로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김대식 한국당 후보(16.3%)를 앞섰다.

울산 북구에선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30.0%로 박대동 한국당 후보(17.2%)를 앞질렀고 그 뒤를 권오길 민중당 후보가 8.7%로 쫓았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47.2%로, 서종길 한국당 후보(12.8%)를 크게 따돌렸다.

충남지역의 경우 천안갑에서 이규희 민주당 후보가 39.2%로 1위를 차지, 2위 길환영 한국당 후보(11.9%)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했다. 천안병은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45.2%로 10.2%를 얻은 이창수 한국당 후보를 크게 눌렀다.

충북 제천·단양은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35.8%를 기록해, 엄태영 한국당 후보(22.5%)를 압도했다.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인천 남동갑의 경우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41.0%, 윤형모 한국당 후보가 10.2%로 나타났다.

한국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광주 서구갑의 경우 송갑석 민주당 후보가 53.1%로 1위를 달렸고 김명진 민주평화당 후보는 4.4%에 그쳤다.

역시 한국당이 후보를 못 낸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49.4%로 이윤석 평화당 후보(16.6%)를 크게 따돌렸다.

민주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못 한 경북 김천에서는 최대원 무소속 후보가 29.1%를 기록해 송언석 한국당 후보(22.8%)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5~41%, 무선 59~85% 내외)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성, 연령, 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통신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선거구 모두 동일) 응답률은 각 선거구별 10.8%~26.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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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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