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 대통령 "한·필리핀, 수교 70년간 눈부신 성과…발전 여지 많아"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18:00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22:12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핵심 파트너…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
두테르테 "신남방정책 환영…필리핀 운명은 아시아에 달려 있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그리고 인적교류를 앞으로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필리핀은 한국전쟁을 통해 다진 굳건한 우호 관계를 토대로 지난 70년간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방한한 필리핀 공화국의 두테르테 대통령과 대표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금 있었던 소규모 회담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함께 양국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과 역내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유익한 협의를 가졌고, 우리 두 정상 간의 우의와 신뢰를 다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필리핀의 5대 교역국이며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적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연간 200만명을 넘었고, 필리핀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외국인 1위가 우리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작년 11월 필리핀 방문 때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 한·아세안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필리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내년에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는 한·아세안 관계를 한 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양국과 양국민들이 지난 70년간 이룬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렇게 환영해 줘서 매우 영광"이라면서 "필리핀과 한국 간의 협력, 우의, 파트너십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쓰는 데 문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회의는 필리핀과 한국과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며 정치적인 노력으로 더 굳건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함께 이룩한 진전을 보면 여전히 건전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나는 오늘 우리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한다"며 "이전에 언급했듯이 필리핀의 운명은 아시아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과 같은 우방국, 협력 국가들과 함께 협력해 우리 국민과 지역의 공통된 염원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오랜 협력 국가이자 진정한 친구인 한국과의 협력 강화는 우리 지역의 더욱 나은 평화, 진전, 번영을 위한 개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필리핀의 독립외교 정책은 우리가 함께 성장하기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한국과 같은 우방국의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