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자와 탈북 여종업원 문제는 분리된 문제"
"北, 여종업원 문제 오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보면 될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 국적의 북한 억류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남북고위급 회담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남측 주민들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억류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저희가 문제제기를 먼저 했는데 '관련 기관 검토 중' 외에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
조 장관은 "과거 억류자 문제에 대해 북한에서 보여온 반응을 감안한다면 북측에서 관련 기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북한 억류자 문제와 북한 여종업원 문제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탈북 북한 여종원에 대해서는 "북측이 여종업원 문제를 오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 장곤은 '북한이 이를 완전히 제기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종업원 문제와 관련해 오늘 설명드릴 수 있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종업원 문제와 억류자 문제는 분리된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