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회담, 한 번 이상 필요할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빠른 비핵화를 원한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는 미사일도 포함된다면서 비핵화 회담이 한 번 이상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로이터통신과 짧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한 차례 이상의 회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 미사일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내일(1일) 백악관에서 자신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일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DC에 올 것이라면서 그가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과 회담을 마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측과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우선순위를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만남이 진전을 이뤄 예정보다 빨리 끝났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