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北 비핵화 협상에 '결제 도장' ..."김정은 친서 받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00:43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00: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철-폼페이오 회담 결과에 만족감..김영철 워싱턴 방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겠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진행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이의 북미정상회담 준비와 비핵화 협상 결과에 대해 사실상 결제 도장을 찍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뉴욕 고위급회담에 대해 "아주 좋은 회담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 대표단은 금요일(6월 1일) 워싱턴DC로 와서,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나에게 전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편지에 어떤 내용이 있는 지 보길 기대한다. 그것은 그들(북한)에게도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과 협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뒤 "회담이 의미가 있길 원한다. 그것은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아마도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회담)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전날 뉴욕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사실상 종결 회담을 가진 뒤 워싱턴DC로 이동,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고위급 당국자가 워싱턴DC에서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 2000년 10월 10일 조명록 차수가 빌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차 고위급회담에 들어갔다. 두사람 모두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막후 조정해온 양국의 최고 실세라는 점에서 이들의 회담은 한국의 판문점, 싱가포르 등지에서 진행됐던 협상을 총점검하고 최종합의를 도출하는 '끝판 회담'의 성격을 갖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의 그동안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과 이를 바탕으로 한 북미정상회담 준비의 골자는 이미 사실상 확정됐고 최고위층의 승인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받겠다고 공개한 것은 이들의 협상을 내용을 이미 보고받았으며 사실상 이에대한 승인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최종적으로 가다듬은 합의 내용은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와 로드맵에 동의하는 대가로 미국이 체제안전과 경제 번영을 위한 지원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다시 만났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에 안전보장과 경제적 번영을 성취할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들에게는 더 밝은 미래가 열릴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는 더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수용한다면 미국은 체제 안전과 경제적 번영을 함께 담보하는 보상을 할 것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